어디선가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내 말에 호다닥 라비가 예약한 대부도 펜션!_!
블루마레 펜션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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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루마레펜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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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이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게...
1. 바다 앞에 위치해서 석양 감상 가능
2. 사람 많지 않고 한적해서 고요한 휴식 가능
3. 오래된 펜션임에도 관리를 너무 깨끗하게 잘 하셔서, 수전에 물 때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단정함(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거에 잘 꽂히는 편이다)
4. 방에서 꿉꿉한 냄새가 아닌 나무 향이 남ㅋㅋㅋㅋㅋ
5. 바베큐 베란다에서 하고 들어오면 나름 환기 잘 됨
6. 건너편 카페도 분위기가 좋음
7. 그 외 조용히 친절하신 사장님ㅋㅋㅋㅋㅋㅋ
사장님께서 맥*커피믹스 매니아신 건지 방 이름이 커피 / 크림 / 슈가다.
우린 커피 방에서 묵음. 요즘 커피 못 먹어서 그런지 이름이 더 마음에 들었다. 세 방의 차이점은 그냥 벽지 색의 차이인 거 같다.
체크인은 오후 3시, 체크아웃은 오전 11시. 근처 마트나 편의점에서 먹을 걸 사오면 되고, 맥주 정도는 사장님이 따로 판매를 하시기도 하는 것 같다.
바베큐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잠시 숙소 앞 카페에 가 보기로 했다. 'HUAHUA'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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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아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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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하목장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어서 먼저 입가심(?)할 겸 들어가 본. 내부도 외부도 너무 예뻤다.
나는 사실 사진을 거의 안 찍는 편이었는데, 라비 덕분에 아주아주 많이 찍게 되었다.
처음엔 이게 좋은 줄 몰랐는데, 우리 추억도 쌓고. 그 때의 우리 모습을 보면 어떤 기분이었는지 생각이 나서 정말 기분이 좋아지던데. 라비랑 보낸 시간과 앞으로 보낼 시간들이 아주아주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. 여러분도 뭐든 찍어서 남기세요!!!
잠시 산책 후, 좀 더 쉬고(대체 얼마나 더) 바베큐도 준비할 겸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.
거실 바깥으로 테이블과 바베큐할 수 있는 그릴 등이 놓여있다. 라비랑 체크인 후 좀 쉬다가 잠시 장보고 와서 바베큐 바로 시작!
바베큐 잔뜩 먹고 치우기 좀 귀찮았는데, 둘이서 호다닥 하니까 또 금방 하는..ㅋㅋㅋ
자기 전까지 워킹 데드 좀 보고, 가져간 책도 좀 보고.. 후식(?)으로 딸기 한 팩에 따로 사온 귤까지 다 먹어치우고 바로 잤다.
역시 먹고 바로 자는 것은 행복의 국룰.
라비랑 여행가는 건 항상 편안하고 재미있다.
(내가 뭘 많이 안 해서 그럴지도)
다음날 아침에 뭐 먹을지 생각하면서 푹 잤다.ㅋㅋㅋㅋ 요즘 왜 이렇게 돼지런한지 알수가 없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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