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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부도] 바지락 가득한 밀알바지락칼국수_복합문화공간 바르바커피타워360

rabbi!_! 2025. 2. 20. 20:47


다음 날 아침은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(또), 바지락 칼국수로 확정 ㅋㅋ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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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알바지락칼국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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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장님 정말 친절하시고, 수협중매인의 재료 수급력에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다. 주차장에 꽉 찬 차들을 보며 더욱 믿음이 커짐.

라비랑 나는 바지락 비빔밥 + 바지락 칼국수, 그리고 해물전을 시켰다.

생소한 바지락 비빔밥. 근데 이게 의외로 칼국수보다 맛있었다.
나의 바지락칼국수. 깐 바지락이 실하게 들어있고, 국물이 시원하다. 사실 바지락 칼국수는 일반적으로 아는 그 맛이었고... 물론 바지락이 훨씬 더 많음^_^
밑반찬으로는 열무김치, 김치 겉절이, 무김치가 깔린다. 신김치 맛을 힘들어 하는 라비는 김치 겉절이만 먹음ㅋㅋㅋㅋㅋ 나는 신김치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았다.

 

칼국수와 비빔밥을 다 먹어갈 때쯤 나온 해물전. 바삭바삭한 튀김가루 알갱이가 붙어있는 느낌이어서 마지막까지 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. 전을 구우시는 마지막 타이밍 쯤에 튀김가루를 총총 흩뿌리시나 생각함ㅋㅋㅋ

 

웃긴 점은.. 나는 밀알 칼국수에 도착할 때부터 전을 꼭 시킬 생각이었는데..

라비가 너무 많지 않느냐고 해서 나 혼자시무룩해지는 바람에 처음엔 칼국수랑 비빔밥만 시킴ㅋㅋㅋ 알고보니 라비는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 4인분짜리 그릇을 보고 나서 엄청 큰 대접에 나오는 줄 알고 '양이 엄청 많구나'했다고 한다.

오해를 풀고 다시 사이 좋게 전을 시켰다는 행복한 결말^_^.

 

맛있게 밥 먹고 집으로 가려던 길에 신기한 타워를 발견했다. 저것은 어릴 적 봤던 그 회전 레스토랑의 형태가 분명한데........+_+

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입장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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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르바커피 타워36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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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차 요원에 넓은 주차공간까지 있음에도 차들이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였다.

 

처음엔 단순히 카페만 있는 줄 알았는데, 작은 커피박물관, 식물원과 카페가 있었다.

우린 이용팁을 잘 몰라서, 그냥 박물관부터 죽 들렀는데, 나중에 알고보니 360도 회전이 되는 곳에서 멋진 경관을 보며 커피를 마시려면 미리 대기표를 끊어야 했다(회전 카페 들리실거면 꼭 카페 들르셔서 먼저 대기예약을 하세요).

타워 좌석 예약하는 곳... 최소 40분 이상 걸려요^^..

 

우린 저런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, 커피 박물관부터 들렀다.근데 생각보다 너무 알차고 재밌었음.

다양한 커피잔과 머신들이 전시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커피의 역사, 커피빈부터 로스팅, 추출까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데,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. 

 

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, 공짜로 보여주셔서 감사해요!
커피믹스. 우리의 것. 자랑스러움.
여러분은 여기서 어떤 원두를 가장 좋아하시나요?! 랍비는 과일향! 라비는 꽃향!
예쁘게 전시된 각 나라의 시대별 커피잔들
찌들어버린 나는 이런 거보면 얼마일까부터 생각난다.

 

진열되어 있는 각국의 각 시대별 로스팅/그라인딩 머신.
내가 커피잔 찍는 걸 보더니 한숨 쉬며 다시 찍어주는 라비. 견딜수가 없었나 보다. 근데 라비가 찍은 사진 오늘은 블로그에 안 썼어! 미안해!

 

커피박물관에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고, 식물원으로 입장했다. 

들어서자 마자 발견한 커피열매와 바나나! 

저 열매를 따서.... 말리ㄴ... 그새 까먹음.
맛있어 보인다(아직 파란데?)
100년에 한 번 꽃이 핀다는 아가베! 우리도 각자 소원을 빌어봤다.ㅋㅋㅋ

 

식물원까지 알차게 구경하고 나서! 카페로 들어서니 사람이 너무나 많았던....

대형카페이니만큼 많은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(잘 참음).

각종 젤리와 샌드위치
대부도의 상징인 포도와인빵(이건 할 말이 많다)과 다양한 빵들
베스트 5 중 딸기 데니쉬가 가장 맛있어 보인다.

 

빵 외에 여러 커피와 머그컵 등등 다양한 상품도 팔고 있다. 좀 놀란건 'mirr'는 내가 알기로 굉장히 좋은 텀블러인데, 여기랑 제휴하시나.... 

 

이것 저것 구경할 것 많아서 좋았는데, 다만 우리는 대기를 미리 하지 못해서... 40분을 기다려야 했다.

우리 처럼 대기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, 다들 1층에서 커피를 시켜서 대기하다가 순번이 다가온다는 카카오톡을 받으면 올라간다.

 

그래도 이런저런 구경하다 보면, 금새 순서가 다가온다. 기다림 끝에 올라간 타워는..........!!!!!!!!!!!

빙글빙글빙글빙글

 

빙글빙글빙글빙글2

 

처음엔 좀 어지럽나 싶었는데, 앉아있다 보니 적응되었다. 

1시간을 돌면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했는데 대충 맞는 듯 싶다.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어서 휴식을 취할만한 곳은 아니고 ㅋㅋㅋㅋ

그냥 한 번쯤 와봐도 괜찮을 곳!!

 

집에 가는 길에, 아쉬운대로 대부도 포도와인빵을 사봤다. 설명에는 크림이 가득한 것처럼 되어 있어서 매우 기대했는데..

 

두근두근두근두근...
짠!...ㅎ

 

거 솔직히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.

5,500원인데요....껄껄껄. 뭐 눌러서 먹으면 나름 괜찮은 맛인데. 솔직히 좀 씁쓸했다. 흑흑흑.

비싸도 되는데요. 비싼 값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장님들 ㅠㅠㅠ

사실 그걸 맞추는 게 어렵겠지만, 모두가 아는 상식의 선이 있으니까요...예...

 

그래도 행복한 대부도 여행이었다.

함께해 준 라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...

 

다음엔 제부도도 가 봐야지^^(제부도 물 때 맞춰서 섬으로 들어가는 길 열린대요.. 다들 아셨는지..전 넘나 신기)